한전KDN ICT&보안 컨퍼런스 현장부스, 관람객들로 붐벼
인공지능·보안·통합관리시스템 등 41개 기업 참여
한전KDN에서 '뉴 노멀 시대,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2 빛가람 에너지밸리 ICT&보안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총 41개 업체가 최첨단 창의기술이 접목된 시스템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정재훈 한전KDN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이현빈 한전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등 내외빈들이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 노멀 시대,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한전KDN에서 개최된 '2022 빛가람 에너지밸리 ICT&보안 컨퍼런스'에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전력산업계를 선도할 유망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더욱이 산업현장에서는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성과 민첩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혁신과 창의적 기술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2년 만에 개최된 올해 컨퍼런스에는 총 4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독립부스 24개·패널형 12개 및 VR 체험관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분야별 주요 참가 기업들을 소개한다.
◆AI(인공지능)
-ENITT(에니트)
에니트는 재난안전관리 및 에너지효율화 AI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올해 코드신호 기반 광섬유 음향센서를 특허등록 했으며, 한전KDN 'K-STAR'협력기업 1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e-DAS는 AI 기반 광섬유 음향 분포센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음향진동 데이터를 통한 구조물 이상 상태를 감시한다. 장거리(50㎞) 구간에 대한 연속 측정이 가능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실시간 이벤트를 분류할 수 있다. 24시간 신속 유지보수로 상시가동률 100%를 보장하며, 주로 철도·플랜트·항만 등 분야에서 응용된다.
또다른 주력 시스템인 e-DSS는 AI 기반 광섬유 고정밀 온도·변형률센서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LiDAR 기술과 융합해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고분해능 변형률 분포 측정을 통한 구조물 이상상태를 감시하며, 설치된 전 구간 Dead zone 없이 연속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응용분야는 LNG·터널·크레인·전력 및 해저케이블 등이다.
에니트 관계자는 "재난안전 AI 솔루션은 분포형 광센서 기반 장거리, 연속구간의 진동 및 음향 계측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시설물·구조물 통합 관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말한다"며 "또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차별화된 예측·제어·관리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uman ICT(휴먼아이시티)
휴먼아이시티는 최신 ICT 융합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 및 공공의 안전과 혁신적 변화에 기여하는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대표적 시스템인 알파이플랜트비전은 산업플랜트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안전시스템이다. 기존 CCTV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 요원에 의한 육안 감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빈번한 오경보 등으로 인한 관제 효율성 감소를 예방한다.
영상분석 서버 및 선별관제 시스템을 통해 산업재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 영상감시로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화재·추락·위험 장비 접근 등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ㆍ검출해 신속히 알린다. 또한 알파이플랜트비전은 특수한 플랜트 환경에 대한 영상 빅데이터를 다년간 지속적으로 학습한 최적화 AI 모델로 높은 신뢰수준의 탐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사용자 설정에 따라 작업자 쓰러짐·안전장구 미착용 등 실시간 영상화면에서 복합 이벤트를 감지하고, 시스템 커스텀화도 지원한다.
휴먼아이시티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얼굴인식·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기업의 보안과 공공의 치안·안전을 위한 ICT 융복합 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업과 사회에 스마트 안전환경을, 사용자에게는 신뢰와 안심을 드리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에서 진행된 '2022 빛가람 에너지밸리 ICT&보안 컨퍼런스'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9D VR EGG에 탑승해 가상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보안 / 휴네시온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IT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7년 연속 망연계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휴네시온의 제품 Line-up은 네트워크·시스템·모바일 보안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i-oneNet은 망연계 솔루션으로 분리된 망에 위치한 서버 간 실시간 서비스 연계 및 PC간 안전한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보안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 망분리 환경은 유지하며, 망 간 안정적 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스템 보안 분야에서는 NGS가 시스템 접근제어와 안전한 계정 및 패스워드 관리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주로 공공기관 국방, 금용, 벙원, 기업, 교육산업계에서 적용된다.
모바일 보안분야 MoBiCa는 모바일 단말관리(MDM) 솔루션으로 모바일 단말 및 App 관리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 의한 정보유출을 방지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오피스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클라우드·의료·ICS/OT 보안까지 변화하는 고객 환경을 총망라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 정보보안 필수 산업을 영위하며 보안산업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관리시스템 / 에스엠소프트
에스엠소프트는 똑똑한 전력사용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EMS 솔루션을 제시한다.
마이크로그리드 EMS는 대형 발전소와 연계하지 않고, 특정 산업단지에 적용되는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위한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에너지 사용량 및 발전량을 계측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뿐 아니라 에너지 흐름과 사용의 시각화 및 최적화를 위한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주요 실증은 전력거래 및 공유·ESS+CHP 연동운전·DR사업 연동·VPP 분야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력소비 절감, 전기설비 투자비용 경감, 운영비 최소화, 종합적 관리기능 제공, 미래성장동력 확보, 탄소저감 문제 해결 등의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규제자유특구 MVDC 실증형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엠소프트는 MVDC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과 MVDC 배전망 연계 SCADA 구축, 자계평가·정자계 기반 유지보수 등 운영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에스엠소프트 관계자는 "2005년 설립 이후 우수한 IT 기술력과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혁신과 고객만족 서비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국가혁신클러스터 나주혁신산단 마이크로그리드 EMS 연구개발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2 빛가람 에너지밸리 ICT&보안 컨퍼런스 현장에 소개된 공간정보의 드론.
◆드론 / 공간정보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도 제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공간정보는 드론 제조 기술과 드론 측량, 원격탐사 기술을 보유하고, 건설 및 농업 분야에도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회사다.
특히 드론 분야에 있어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간정보는 이번 행사에서 ▲디바이스 ▲콘텐츠 ▲농업 ▲건설 등 크게 4개 분야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독자 비행제어 보드(FC)를 개발했으며, 콘텐츠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로 3D엔진 기반 지상 비행제어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ICT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생육조사용 드론, 농업용센터 판매 사업을 비롯해 농업모니터링 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건축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을 비롯해 측량, 건설용 드론 판매, 건설현장 시계열 모니터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간정보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사업으로는 캄보디아 농업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사업, 우즈베키스탄의 광산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며 "이밖에 초경량비행장치 드론 교육원을 운영하며 교육 사업의 발판도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