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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nitt
등록일 : 2023-05-23 10:20:15
조회수 : 510
안전관리·에너지 효율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AI기반 광섬유 음향분포센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e-DAS)’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해 국내 시장 선점 및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분포형 음향진동 감지(DAS)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재난안전 AI 솔루션 ‘e-DAS’는 광섬유를 활용해 측정 개체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리 신호 분포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기존에 제한된 구간을 측정하는 포인트 센서와 달리 단일 광섬유와 장치로 최대 50㎞ 구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고압선로·철도·원자력발전소·항만·공항·군시설·송유관·열배관·가스관·데이터전송케이블 등에 인력을 투입해 순시 점검으로 수행하는 설비 및 구조물 이상 작동 여부 감지, 화재 예방 등을 대체할 수 있다. 설치와 유지 보수가 쉽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니트는 지난해 6월 e-DAS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획득해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달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조달청 주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 참가해 e-DAS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시 기간 20여 기업과 10여 공공기관으로부터 6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술 소개 및 비즈니스 제휴 요청받았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조달 등록을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장 선점과 확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조달청 우수제품(NEP, NET) 등록 △유럽 및 미국대상 제품인증(CE, FCC 등) 획득 △2024~2025년 유럽 및 미국지역 현지법인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송도 대표는 “e-DAS는 국내 주요 인프라의 급속한 노후화로 인한 사고 및 재난위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AI 기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기술로 개발했다”며 “내년까지 우수조달 제품 등록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