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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안전사고가 매년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철도선로의 이상상태와 낙석, 침입자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장애 발생 위치와 종류를 즉각 관리자가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당 기술은 현재 호남 고속선과 일반선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철도 사고 건수는 고속철도 6건, 일반철도 57건 , 도시철도 61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고속철도 0건, 일반철도 26건, 고속철도 31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철도 사고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장애건수도 마찬가지다. 장애건수는 2016년 245건, 2017년 253건, 2018년 231건, 2019년 348건, 2020년 222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최근 철로 주변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 AI 기업 에니트(기송도 대표)와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얻어낸 값진 성과다. 에니트와 한국광기술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국내 최초로 열차 속도나 위치 등 운행정보와 공사, 낙석, 외부 침입 등 철로 주변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AI 기반 광섬유 음향분포센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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